일을 하다보면, 우리가 언제나 완벽할 수는 없다고 깨닫습니다.
나의 일이 아닌 조직의 일을 하다보면, 나의 방향성이 조직의 방향성과
잘 맞을지 스스로 의문이 될 때가 있어 그것을 맞춰가기 위해 질문을 하곤 하죠.
근데 가끔 일을 하다 보면 그런 사람들을 만납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전문성도 없으면서 설명만을 해주길 바라냐고요.
옳은 화살표를 찍기 위한 노력으로 알아봐주는게 아닌
쉽게 쉽게 일을 하려는 사람으로 인식된다는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듣다보면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이게 정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 질문을 하려는 생각
그리고 두번째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당시 감정은
나의 자존감이 짓눌린 것 같다는 기분이랄까요
노력을 한다고 했는데 무시 받는 기분은 저만 드는 감정일까요.
첫 번째에 대한 생각에 의문을 품고 설명을 해달라고 하면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승훈씨가 사회 일을 아직은 많이 안 해본 것 같다고.
그냥 사회는 초반엔 의견 낼게 아니라 닥치고 배울 때라고."
2022년 사회에 현대인이 주입식 로봇도 아니고,
닥치고 배울 때라고 하는 것들이 이제 서른이 된 시점에서
아직도 잘 받여들여지진 않습니다.
중간관리자의 역할로서, 누군가를 챙겨야 할 때도 있고
섬겨야 할 때도 있지만 적어도 제 후임들에게는 그런 말을 못 하겠더군요.
여러분들이 경험 중인 사회는 어떠한가요, 저와 비슷한가요?
아님 보다 깨끗한가요? 아님 이것보다 더러운 현실을 맞이하고 계신가요?
제가 코칭을 할 때 가지고 있는 레퍼토리가 늘 있는데요.
"기술을 모르면 매뉴얼을 제공하고, 가치관을 모르면 내담자에게 질문하시오."
여러분은 질문의 근원 조차 구분이 되지 않았는데,
혹여나 설명 자체가 귀찮아서 안내해주기를 피하진 않았나요.
우리 한 번 다들 돌이켜보았음 좋겠습니다.
설명이 귀찮다는 아래, 숨겨진 것이 질문의 근원을 구분하지 못 한다는 것임을
아는 사람이 현대인 중에 몇일까 싶습니다. 설명을 바라는게 무리한 부탁이
아님을 꼭 아셨음 좋겠습니다. 그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 하는 상대방의
탓 일수도 있음을 꼭 인지하셨음 좋겠습니다.
제발 자기 자신 탓을 스스로 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정말로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 글을 구독하시는 여러분들 만큼은
스스로 본인을 단단하게 지키셨음 좋겠습니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