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환경은 두 가지 의미가 있더라죠. SEP 25, 2021 LETTER EP.3 "안전한 환경(Environment)에 살아요, 우리" 안녕하세요 一間 주승훈입니다. 저는 학부 시절, 응용화학이라는 전공생이었습니다. 제가 있던 건물엔 환경공학과도 있기도 했고, 화학이라는 학문을 배우는 저로서는 환경이 너무나 가까웠죠. 사실 그 때는, 환경문제를 가리키는 경우와 생물을 둘러싼 환경적인 의미만 알았었습니다. 20대 초중반의 이공계 대학생은 사회문화적이고 경제적인 이슈에 대해 알기엔 다소 벅찼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까이 마주할 수 있었던 이슈는, 제가 입학했을 때 뉴스에서 캠퍼스 내 엠티(MT)에서 술을 마신 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는 이슈였습니다. 같은 과내에선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술을 많이 마신다는 공과대학에 다녀서인지 더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애초에 술을 많이 마시는 학과이기도 했고요. 그럼 저는, 공과대학에 다녔던 술을 많이 마시는 환경에 있었던거겠죠. 그럼 전 20대 초반에도 또 다른 환경을 접하고 있었겠네요. 사람을 둘러싼 환경이라는 의미로요. ![]() "생애주기 그리고 환경" 우리는 나이 별로, 살아온 지역의 환경에 따라 보고 듣는 것이 다릅니다. 이사를 얼마나 했냐에 따라서도 다를거고요. 사실 어떤 환경에 살아왔다고 해서 정답이다 아니다 판단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 많이 들으셨잖아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 근데 제발 좀 안전했음 좋겠습니다. 저는 이 뉴스 기사의 내용도 충격이었지만 이 뉴스를 보고도 댓글을 작성한 익명의 시민감수성을 보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을리 터졌다니요.." 뉴스를 보면 참 돌봄이 필요하다 싶고,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회적거리두기를 이유로, 어쩌면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멀리두기가 되진 않을까 우려가 되는 요즘이기도 하고요. 우리는 사람을 둘러싼 환경으로 하여금, 1인가구이기도 하고 2인가구이기도 하고 3인가구, 다가구로 주거 단위에서 불립니다.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다면 기부할 수도 있는거고요. 각자가 처한 환경이 다르니까, 다름을 존중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올해 초에 독립을 잠시나마 꿈꿨었는데, 그때 처한 환경이 저는 대출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근로장려금 마저도요. 그러면서 제가 1인가구가 되면 어떠할까? 라는 상상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 상상의 시작은 혼자서도 루틴을 제공할 수 있고, 플라스틱을 조금이나마 덜 쓰는 환경을 아끼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의지였습니다. ![]() 그러던 중, 대전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정보를 가져와봤어요. 제로웨이스트에 대해서 잘 몰랐던 청년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갔음 해서 유성집.zip 이라는 청년단체가 대전의 제로웨이스트샵 은영상점과 함께 스타터팩을 이용해볼 청년 체험단을 9월 모집한다고 해요! 저는 요번 뉴스레터를 통해 제로웨이스트와 같은 활동으로서 자연 환경을 우선 아끼고, 그에 관심 있는 청년들과 함께 하며 그와 동시에 서로가 마주하는 인문 환경에 관심 갖고 보살펴주는 연습을 하면 좋겠단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추석이 지나니, 9월이 거의 다 끝나갑니다. 9월이 지나면, 3/4분기가 지나고 마지막 4/4분기가 찾아오는데요. 마지막으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고민을 좀 해보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답을 해주셔도 좋고, 제게 메일로 답신을 주셔도 좋습니다. "앞으로 당신이 마주할 환경은 어떠한가요?" 오늘 一間 주승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구독자님들과의 소통, 홍보와 구독이 필요해요! 하단 투고 문의로 투고 제안, 뉴스레터 피드백을 전해주세요. |
서른살이가 고민되는 청춘들의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