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가 단지 돈 밖에 없진 않으셨나요? SEP 11, 2021 LETTER EP.2 "왜 일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一間 주승훈입니다. N잡러로 일을 하다보면은 은근 불안할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 Push하지 않기에, 스스로 오히려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합니다. 어쩌다가 저도 들은 말인데요. N잡러의 유사어인 프리랜서는 Free(자유로움)와 Lancer(창을 다루는 전사)의 합성어라고 하더라고요. 자유롭게 창을 다루는데, 9 to 6 출퇴근을 하는 주 40시간 직장인들과는 다르게 매일 매일이 '일'로서 다가올 수 있단 말이죠. 근데, N잡이면요. 보통 40시간에 더하기 α입니다. 언제 쉴까,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데요. 그 일들을 좋아서 하거나 경제적으로 돈이 더 필요해서 N잡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테크 관련된 유튜브 영상만 보더라도요. 소득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근로소득/자본소득/부동산소득 등 다양한 소득이 있어서 그 소득의 π를 넓혀나가고 소득으로서 안정권이 되었을 때 투자를 하면서, 레버리지 안정 금액(최소 500만원)을 설정하고 주식, 부동산 매매, 비트코인 등의 다양한 경제 수단을 활용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유튜브를 정말 하루에 10개를 계속 연이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그런 영상들을 보는데 뻔하면 그런 혼잣말을 하게 되더라고요. ![]() "네, 그래서요?" "부잣동네 이야기이거나, 그만큼 소득이 있어야 실천을 하죠." "일을 해야죠, 근데 무슨 일을 해야 돈이 많이 벌릴까요." *사진은 Unsplash 사이트에서 Thinking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은 사진입니다. (출처) 솔직히 일한다는게 아무리 열심히 일해봐야 집 하나 내 돈 주고 대출 안 받고 사기도 어렵고 프리랜서는 정부 규제로 인해 대출을 맘대로 못 받는 현실이잖아요. "저 진짜, 이 이야기 듣고 은행에서 화가 나더라고요." 지금 1인가구, 1인기업이 많아지는 상황인데 프리랜서는 대출을 해주지 못 한다는건 지금의 세대에 함께 걸어가지 못 한달까요. 지금의 경제 정책을 꽉 잡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왜 이런 사각지대는 생각하지 못 할까 싶더라고요. 1차적으로는 나를 지키기 위해 경제 활동 중의 하나인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경제 활동의 근원인 '돈'만 생각했을 때 매너리즘이 빠지기도 하더라고요. ![]() 저는 그 상황에서 '왜 일하는가'라는 책을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하고 너무 책이 직관적이기도 하고, 배달의민족 신화인 우아한형제들의 김봉민 의장이 추천해주었길래 당장 구매해서 읽어봤습니다. 매너리즘이 빠졌을 때, 저를 붙잡아줄 것 같은 구원책이랄까요. 저는 영상을 하도 많이 봤을 때, 스마트폰을 잠시 끄고 독서하며 사색하는 것을 평소에도 즐겨합니다. 책에 대해서 너무 자세히 이야기하면, 광고라고 느끼실 수도 있고 스포라고 느끼실 수도 있어서 간략하게만 이야기할게요. 그리고 지금 이 뉴스레터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150page 정도까지밖에 못 읽었어서 중간 정도의 느낌만 공유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놀랐던 부분은, 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인격을 키운다는 부분입니다. 당황했습니다. 일한다는게 도대체 인격일까요, 왜. 인격하면 떠오르는게 성선설, 성악설이었는데. 도대체 왜일까 싶었는데요. 한 직장에서 3개월, 6개월, 9개월 별로 입사나 이직을 새로 하게 되면 매너리즘이 빠진다고 하고 하염없이 일명 '퇴사각'을 외친다고 하는데요. 근데, 한 직장에서 10년을 변함없이 일하고 그런 사람들은 왜 그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적성이 너무 맞고 사람들도 다 맞아서 그럴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서요. 결론은 지속성과 꾸준함이라고 하더라고요. 묵묵하게, 티 내지 않고 한 장소에서 있다보면 언젠가는 보인다는 겁니다. 그 언젠가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 스스로 몰입하고 나 스스로 도전하라는 거입니다. 누군가가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나 혼자라도 성과를 인정해주는 연습을 해야 하는거고 그게 "이 정도면 괜찮아."라는 부분만 아니면 괜찮다고 합니다. 솔직히 경제, 돈 이야기하면 한탄할 것도 많고 비판할 것도 많고 꺼내야 할 이야기가 너무도 많습니다. 뉴스레터 한 장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 만큼이요. 이 뉴스레터를 보시는 구독자님들이 제가 거주하고 있는 대전과 Sub 활동지역인 서울에 주로 많이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지역도 있을거고요. 여러분, 광고는 아니지만 또 하나의 정보를 공유드릴게요. 그게 뉴스레터의 묘미니까요.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은 청년의 날로 2020년부터 청년기본법 제 7조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늘 9월 11일부터 다음주 9월 18일 토요일까지 거의 일주일간 전국 지자체에서 청년의 날과 관련된 '청년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에서 청년주간을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이야기들을 많이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청년의 날: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 제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시는, 구독러분들은 매너리즘 많이 느끼지 않고 잠시 행복하지 않더라도 훌훌 털어버릴줄 아는 건강한 마인드가 항상 곁에 있길 소망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주 뒤에 뵙겠습니다. 오늘 一間 주승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구독자님들과의 소통, 홍보와 구독이 필요해요! 하단 투고 문의로 투고 제안, 뉴스레터 피드백을 전해주세요. (*오늘 처음으로, 구독자 제안으로 메일 상단에 一間 주승훈 이미지를 달아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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