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70% 정도가 직장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직장 생활하시면서, 'R&R'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R&R: Role and Responsibillity <역할과 책임>
최근에 한 서울에 있는 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학생들
그리고 취업준비생들 125명 정도 내외의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왔는데요.
R&R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조금 놀랬습니다.
아무리 직장생활이 아니라 하더라도,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을 함께 하면서
역할과 책임이 다뤄지는 일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씩은 있을텐데 말이죠.
어쩌겠어요, 모른다는데. 알려줘야죠.
교육과 강연을 통해 대학교에서 놓치고 있는 지점들을
건네주는 것이 강연자로서의 역할이 아닐까 조심스레 이야기해봅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해봤다보니, R&R로서 조직을 매니징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대부분의 회사에서 아쉬운 지점이 하나가 발견이 됩니다.
"왜 책임은 내가 지라고 하는데, 권한은 없을까?"
"왜 체계를 거쳐서, 부장님 차장님 본부장님 상무님 대표님
이런 복잡한 다단으로서 사인과 컨펌을 받아야만 할까."
맨 처음엔 그 생각을 했습니다.
"단계를 줄이면 될까?"
다시 저 스스로 반문했을 때 아니더라고요.
"그냥, 컨펌 받으러 자료를 준비하고 형식적인 서류 하나 껴서 가는 것 자체가 싫어."
이게 저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현 시대의 상위체계에서 보고 하나를 하더라도, 누구보다도 에너지가 많이
그리고 빠르게 소모되는 저였기에 프리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에너지가 덜 소진될 수 있는 방법은
저 스스로에게는 책임과 권한을 함께 가져가는 것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