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O에 관련해서 지난 3개월간, 블로그와 뉴스 그리고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역시나 '옷'이었고요.
연관해서 크롭티, 반바지와 같은 착장도 있었고
목욕탕, 수영장, 해수욕장, 백화점과 같은 장소에 대한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 직장과 같은 상황이라는 요소도 있군요.
이게 품위, 예의와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참.
이것이 온라인 리서치였다면, 오프라인 리서치도 해보아야겠죠.
제가 가끔씩 대전에서 2030이 참여하는 독서모임에 참여하는데요.
2030이면서도 그때, 저를 포함한 4명이 모두 남자분이셨고
20대 초반, 20대 중반, 20대 후반, 30대 초반 한명씩 있었기에
"아, 세대별로 리서치하기 딱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혹시, TPO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요.
저는 사실, Z세대가 아니라 너무 끼인 생각을 하나
아님 Z세대가 나타났기에 풀린 생각을 했나. 라고 사전에 의심했습니다.
근데 막상 나이를 막론하고, TPO는 센스같다라고 이야기하더군요.
TPO를 먼저 이야기한 후, 센스라고 이야기가 되면 그러려니 바로 수긍이 되는데
센스라고 이야기했을 때, TPO라고 바로 안 떠오르는 것처럼요.
적어도 저는 그렇더라고요.
저번에 이야기했었던 예의와도 센스가 연계가 되는 것 같아
동시에 질문을 해보았는데요.
이야기가 나왔던 것은, "너 센스 부족한 듯." 라는 말은 다소 가볍게 할 수 있지만
"너 예의 없다." 라는 말은 특정 상황이 아니고서는 정말 할 수 없는 말이라
그랬는데요.
예의 없다라는 말, TPO가 아쉽다. 라는 직접적인 말은 평소에 듣기 힘드니
어쩌면 타인이 센스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이제 직접적이되
피해를 덜 주는 방법으로 말을 해주는게 어떠할까요.
그 방법들은 우리 서로 찾아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