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당연히 오를거라 생각하시나요?
NOV 26, 2022
LETTER E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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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안녕하세요 一間 주승훈입니다.
"여기 혹시 구독자분들 중, 당연히 연봉이 오를거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실까요?"
"그렇다면, 오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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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연히 대전의 한 독립서점에서 오만과 편견을 주제로
독서모임을 한다길래 일을 마치고 참여했습니다.
이 책은 사랑 이야기인데, 오만과 편견 이야기는 왜 하냐고요?
그냥, 앞의 이야기에 흐름 따라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오늘 메인 주제는 연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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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았다고
어딜 가던 트리를 모두 예쁘장하게 꾸며놓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연말이 되면, 루틴처럼 하는게 있으신가요?"
저는 매년 내년도 다이어리를 사고, 동사무소에서 달력을 받고
영화관에서 내년도 프로모션 상품을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매년 왜 비슷한 행동들을 해오고, 그런 걸 할까 싶었습니다.
이유는요, 어쩌면 오늘보다 내년에 더 재밌게 살고 싶은 욕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근데 "왜, 재밌게 살고 싶어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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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산다는 게 어쩌면, 단순하게 하하호호
웃기만 하고 놀기만 한다는게 아니라
생산적으로 일을 하면서도 좀 더 주도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행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서른 즈음에 되니까 더 느끼게 되는 건
단순히 나 여기 놀러 갔다왔다에 그치는게 아니라,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보내는지
그것을 행복하게 추억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일을 하는 것도 긍정적인 대화 소재가 되어 있고
동료와 함께 나눈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내가 되게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구나를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냥 십대와 이십대 때는 게임과 오락, 휴식같은
인생들이 재미있는 것에 100%를 차지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삼십대가 되서는, 경제적인 요소들도
무시를 하진 못 하다보니 나의 삶 속에서
재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제적인 것도 조금은
안정화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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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영상을 보셨다면, 진짜 매너리즘을
겪고 계시거나 겪어봤기에 보셨을 거고요.
아직 안 보셨다면, 겪지 않았거나
지금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셨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 상황이던 꼭 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여러분들도 사회초년생일 때가 있으실테고,
지금 사회초년생이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매너리즘에 벗어나기 위해 저의 지금 이야기에
좀만 더 집중해주세요, 연봉과 관련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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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짜 대학교 3~4학년, 그리고 정말 사회초년생 때
"월급을 얼마나 받아야 하지?" "나에게 맞는 연봉은 얼마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고,
주 전공을 선택하지 않았던 저였기에
엄청나게 막막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1인기업 욕심이 있었던 저는,
"어, 나는 연봉을 책정 받는게 아닐텐데?"
내가 창업을 하면, '월 평균 소득'은 얼마지?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준치는 정말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 때부터 그 기준치가 얼마인지 몰랐기에
그 당시 최저시급에 아르바이트 일했고, 세전 월 170만원
연봉으로 치면 2천만원 겨우 넘는 정도였습니다.
스물다섯, 스물여섯의 나이에 이런 일을 하면서
2천만원 겨우 넘는 돈으로 생활해가는 게 맞나.
나는 이 정도에 만족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때,
제 주변엔 자취도 해보고 기숙사도 살아보고 경제 관념이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기택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야, 우리한테 맞는 연봉 뭐라 생각하냐?"라고요.
그니까 답변하더라고요. "야, 넌 얼마 받고 싶은데?"
"대기업 신입 애들이 얼마 받는지는 알고 물어보냐?"라고요.
뼈 속까지 공대생이고, 돈과 친하지 않았던 이십대 중반의 제가
당연히 몰라서 물어봤지만서도 그 질문을 받고 머리가 띵하더군요.
그래서 답했죠. "야, 나 진짜 몰라." "좀 알려줘라, 좀." "나 이렇게까지 일한다,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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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답했어요. "에휴, 너 지금 스물여섯이지?" "그럼 숫자 뭐야, 26 아니야?"
제가 답했죠. "어, 26이지."
친구. "거기에, 숫자 0 두개 붙여봐. 그럼 얼마야."
저 "2,600."
친구. "어, 맞아. 네 연봉 최솟값." "나이 서른 되면, 최소한 3천은 넘어야 되는거지."
"아, 그리고 하나 더 있다." "네 나이에 0 하나 붙이면 얼마냐?"
저 "260."
친구. "어, 네 월급 최솟값." "너 지금 한 달에 260도 못 벌면
창업이던 취업이던 진짜 열심히 살아야 하는거다."
"준비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남들 돈 버는 것보다
배로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하고 달려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30대까지는 창업해도 되는데
3년 이내에 내가 정해준 기준치 못 넘으면
사업자 때려치고 안정되게 취업해라."
"그게 널 위한 미래이고 행복일거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준 친구에게 너무나 고마웠고
연봉의 기준에 대해 그 누구보다 이과생에게 친절하고
정확하게 알려주었기에 아직도 너무나 멋있다고 생각하는 친구 중 한 명입니다.
어쩌면, 이 기준을 알았기에 지금의 저의 소득이
제가 정한 기준에 대해서 연봉 그리고 월급의
소득 최솟값보다는 넘었지만,
지금보다 높이기 위해 더 열심히 사는 것이고
지치지 않기 위해, 보다 그 속에서 활력을 찾고
재밌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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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번 뉴스레터를 통해
연봉에 관련해 생각하며 경험한 사례를 전달드렸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사업가분들께서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어떻게 더 탄탄하게 짜야 하나 고민 많이 하실 것 같고
직장인분들은 연봉 협상을 어떻게 더 잘할 것인가
아님 Value Up을 위한 이직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 많이 하실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뉴스레터를 지금 보내는데요.
"지금 직장인분들 대상으로 확실하게 이야기드릴 수 있는 건,
지금 직장에서 연봉협상 제대로 할 수 없는 정도의
자신감 부족, 흥미 부족이라면 Value Up의 이직 가능성은
너무나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단의 김봉진 대표님이 나오는 영상에서 매너리즘에 빠져있을 수록
'기본기'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중반부터 하십니다.
사실 '기본기'가 되어있을 때, 근거를 찾기 쉽고
근거에 맞게 확장이 가능하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을 보더라도, '기본기'가 탄탄해 보이는 사람에게
'기대감'이 실리는 건 당연지사가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스스로 답을 해주셔도 좋고, 제게 메일로 답신을 주셔도 좋습니다.
"오늘을 즐기고 있나요? 또, 여러분의 성장 가능성을 무엇으로부터 어필하실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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