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우리 모두에게.
JAN 14, 2023
LETTER E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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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안녕하세요 一間 주승훈입니다.
1월 14일 토요일, 2023년의 두 번째 토요일입니다.
그리고 2023년의 첫 뉴스레터입니다.
시간이 날 때면 가고 싶은 카페에 가서
그날마다 끌리는 메뉴를 시키고 책을 읽는데요.
땅콩 아인슈페너를 시켜다가 '안녕한 밤을 보낸다는 건'
이라는 에세이집을 읽어봅니다.
2023년부터는 매일 행복하게 안녕할 수 있도록.
바램을 남기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이제 '오해'에 대해 뉴스레터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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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라는 단어에 대해 직접적으로 먼저 이야기하기 이전에,
혹시 신년이 되어 가장 많이 하는 행동들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목표에 있어서는 다이어트, 취업, 연애 등이 있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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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행동으로는 연락처 정리입니다.
공감 되시나요?
저는 저에게 필요한 사람,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1년에 한 두번씩 정리하곤 하는데요.
내 주변의 진짜 인맥에게 집중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다보니
주소록을 한 꺼번에 지우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카카오톡이랑 자동 연계도 되다보니 정리할 때
번거로움을 다소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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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영상을 보시면 인맥 정리를 했을 때
결과적으로 한꺼번에 741명을 지웠다고 하잖아요.
이 영상을 보고나서는 너무 충격을 많이 받곤 했습니다.
한꺼번에 이렇게 지워진다면 나도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지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 앞으로 돌아가면, 저는 정리할 때
번거로움을 느끼다보니 일부로 전화번호를
애초에 등록을 안 합니다.
요새는 리멤버라는 명함 정리 어플이 생겨서
너무나 좋은게 제 명함을 드리면 알아서
드린 분들이 명함을 등록해주십니다.
누가 내 명함을 등록했는지 알림이 오기에
저는 기다려서 조회할 수 있기에 편해진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까 카카오톡은 400명이 등록이 되어있고
연락처는 90명이 등록되어 있더군요.
카카오톡은 카카오톡 ID를 통해서도 친구 추가가 가능하고
단톡을 통해서도 번호 없이 친구 추가가 가능한 지점
또, 단톡에서 상대방이 문서를 업로드할 때 친구추가가
되어있지 않은 이상 다운받을 수 없다는 지점에
카카오톡만 저장만 하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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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를 따로 저장하지 않아도 인스타그램 DM을 통해서,
카카오톡 채팅만을 통해서 대화할 수 있게 된 요즘.
상대방에 대해 저 스스로
신뢰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의
전화번호 등록은 너무나 깊은 투자라고 느꼈습니다.
번호 등록하는 것,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은 저에겐 어려웠던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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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주변에서 오해를
가져가기도 합니다.
"아직도 저랑 거리를 두고 있냐는 말 처럼요."
누군가가 제게 신뢰를 주지 않고
행동을 어긋나게 한게 아닌데도
저 스스로 준비가 안 되었다고
표현하는게 맞겠죠.
번호, 카톡이라도 빨리 등록을 했다가
한두 달도 안 되어 인연이 끊길 사람이라면
괜한 인맥으로 등록이 되는 것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등록을 해오던 방식이 있었기에
너무 빠른 신뢰, 괜한 기대를 할까봐
좀 거리를 두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새로움도 좋지만
안정됨에 집중하기 위해서겠죠.
그 밖에도 오해의 다른 종류가 있다면
업무 상에서 열심히 하려고 했던 행동들이
기본 업무를 하면서도 추가적으로 더 욕심을
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도 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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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번 뉴스레터를 통해
정리에 대한 경험들, 그와 연계된
오해라는 경험들. 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신년 계묘년(癸卯年) 토끼해가 되어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들도 매번 했지만
올해 2023년만큼은 복잡한 생각을 좀 비우고
깔끔하게 흘러갔으면 하는 바램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오해 하고 싶지도 않고,
오해라는 요소를 타인에게 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괜히 믿음을 빨리 가졌다가 금방 실망해 상처받을까봐요.
그 실망이라는 걱정을 혼자 가지고 있는 제가
아직 참 약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는 누구에게나 오해 없길 바라며,
그리고 저 스스로 인간관계로부터
덜 상처 받기 위한 방법들을
꼭 터득했음 하는 바램이네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스스로 답을 해주셔도 좋고, 제게 메일로 답신을 주셔도 좋습니다.
"주변인들을 얼마나 믿으시나요? 그리고 언제부터 믿기 시작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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