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요새 저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일이 많아서 밤 늦게까지 야근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 뉴스레터도 밤 11시에 작성하고 있으니까요.
근데 이러한 야근들은 제가 느끼기에 '어쩌다 한 번' 있는
이슈 혹은 해프닝과 같다고 여기는데요.
'어쩌다 한 번'의 해프닝이 아닌, 이틀 삼일 일주일
계속될 경우 저는 그런 상황을 견디질 못 합니다.
보통 거절하거나, 피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버틸 수 있는 기준이 어느정도까지인지
알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제 기준을 벗어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제 주변 사람들일 때도 많은 아쉬움을 느끼곤 합니다.
대체로 제 주변 사람들은 저보다는 에너지가 단단한 듯 합니다.
그래서 늘상, 그 아쉬움을 표현하면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아쉬움을 표현하는 제 시선에서는
상대방이 늘 '무리'하는 것 같이 느껴지고 '기준'이
벗어나는 일을 하지만, 묵묵히 참고만 있는 것 같아서인데요.
그래서 괜찮다고 듣지만, 제가 괜찮지는 않을 때가 많습니다.
내 지인을 생각해서,
"나라도 안 좋을 것 같아."라는 기분으로서
주변 사람들이 무리하지 않았음 하는 바램,
세우게끔 도와 번아웃 방지를 유도하는 것이 가끔은
오지랖이 아닐까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오지랖이라고 생각할 때가
점점 많아지면서 저도 이런 걸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나와 주변 사람들의 상황을 품을 여력이 안 되는지
스스로 의심이 되는 때가 많은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