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져야 함을 외면하는 건 아닌지요.
JUN 24, 2023
LETTER E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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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값"
안녕하세요 一間 주승훈입니다.
위의 사진은 나이테인데요.
나이테는 나무를 가로로 잘랐을 때
보이는 짙은 색의 동심원을 말한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나이테는 나무의 나이를
가늠하는데요.
사람은 보통 나이를 판단할 때
'키'와 '주름'을 보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지점에는 외적인 지점만
보인다는 지점이 있어 그 사람이
성숙한지,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바로는 볼 수 없어 가끔 아쉽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조금이나마 내가 도움이 될 사람일지
바로 알아챌 수 있게끔 그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도록, 다시 말하면 '나잇값'을
잘 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점에 대해 생각하는 지점들을
요번 45번째 뉴스레터에서 공유드리며
이에 담긴 제 시선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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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45번째 뉴스레터 주제를
나잇값으로 설정한 이유 중에 하나는
다가오는 6월 28일 수요일부터, 행정기본법 상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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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이 된다면 6월 28일 기준으로,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두 살이나 어려지기도 하는데요.
("저는 생일이 지나서 한 살만 어려지네요.")
참 나이와 관련한 이런 사회 이슈를 접하다보면
세월이 참 빨리 지났구나 생각하면서도,
시점에 대한 타이밍이 참 옛날과는 달라졌구나 싶습니다.
스물다섯엔 취업을 하고, 서른에는 오년 동안 돈을 모아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
이게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까지만 하더라도,
인식하고 있었던 보편적 사고인데요.
뭐 지금은, 서른다섯에도 취업을 하지 않기도 하고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도 있어 그러려니 하게 되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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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스스로는 막 그 나이에 맞게
어떤 이벤트를 준비해야 한다. 는 아니지만,
열살이 되었으니, 스무살이 되었으니, 서른살이 되었으니.
작년보다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지. 에 대한
성장 욕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잇값이라는 걸 의식했다기보다,
한 번뿐인 인생, 조금이라도 보람차고
의미있게 보냈음 하는 조그마한 바램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자기계발서와 관련한 책들도 좀 많이 읽어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중 한 분인
윤종신 님의 노래 '나이'에 이런 가사가 있기도 하고요.
"두자리의 숫자 나를 설명하고 두자리의 숫자 잔소리하네 너 뭐하냐고 왜 그러냐고 지금이 그럴 때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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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지금이 도대체 무엇을 할 때냐고 반문하게 됩니다.
돈 벌 때라고, 공부해야 할 때라고, 사랑해야 할 때라고. 등.
인생에 정답은 없기에 도대체 무엇을 해야
최선의 삶을 살았다고 내 나이에 맞게 나잇값은 챙겼다고
자부할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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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영상은 '나잇값'에 대해 유튜브에 검색하다가
처음 발견하게 된 유튜버인데 영상의 내용이 괜찮아서
가져와보았습니다.
유튜브 영상 이름은 다음과 같더라고요.
"나잇값 하는 사람에겐 있고 못 하는 사람에겐 없는 것."
이과 출신이라 그런지, 그 것. 정답이 무엇일까 싶었는데.
정답은 '책임'이더라고요.
그러면서, 김신회 작가의 책인
'가벼운 책임'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형태의
낭독을 영상에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버는 '책임감'의 다른 말을
'관대함'과 '여유'라고 말하는데요.
영상을 보니, 그 이야기가 맥락이 이어져서
차분하게 잘 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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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번 뉴스레터를 통해
나잇값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십대가 되었다고, 성인이라며
술과 담배 등의 권리는 누리고 싶다면서
행동은 아직 십대를 벗어나지 못한 어른이였던 적도 있고요.
이게 삽십대가 되어서도, 그러진 않고 싶기에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이 글을 쓴 것 같기도 합니다.
'나이'가 법으로 인해 한 살 줄었다 해서
나이가 어려졌으니 행동도 어려져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은 죽었다 깨어나도 하기 싫은 지점이었어서.
어떻게 행동하면 보다 성숙한 사람으로 비춰질까.
나잇값을 제대로 하는 사람으로 보여질까.
고민하는 지점들을 여러분들에게 공유드렸던 것 같습니다.
각 한 명의 어른으로서, '존중' 받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다 갖고 있지만, 어른으로서만의 대우만 받고 싶은 건지
'진짜 어른'의 행동을 스스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오늘부터라도 점검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스스로 답을 해주셔도 좋고, 제게 메일로 답신을 주셔도 좋습니다.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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