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없이, 왜 그렇게 해야만 하나 싶죠.
SEP 23, 2023
LETTER EP.51
|
|
|
"모두를 위한 효율"
안녕하세요 一間 주승훈입니다.
여러분들도 직장에 있건, 학교에 있건
늘상 한번쯤은 경험해본 일일 수 있을텐데요.
일을 하다보면, 늘 함께 있던 사람들만 붙는 게 아니라
다른 이슈가 생길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일하게 되는
형태가 종종 생깁니다. 전학을 오는 친구가 있기도 하고,
이직을 하는 멤버들도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이 오래 알던 친구들처럼,
죽이 척척 맞고 유연하게 흘러나갔음 하는 바램이
다들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슈들이 종종 생기는데요.
나와 다름에 있어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EP.51 "모두를 위한 효율"에서는
협력 중 생기는 다양한 이슈,
아이러니들에 대해 탐색해보고자 합니다.
|
|
|
‘생산성이라는 함정’
"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
이 말이 '효율'과 '생산성'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이러한 배경 아래,
취업준비생과 다양한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인, 사업가이자
유튜버 '이형'의 영상을 하나 가져와보고자 합니다.
|
|
|
영상을 키자마자 10초 정도에 해당 이야기를 합니다.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아세요?"
"불필요한 일을 제거하는 것."
업무 시간에 집중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것.
그것도 당연하다지만, 불필요함을 제거한다는 것만큼
가장 꽂히는 답변은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 주제에 맞게, 사례 하나를 들어보고자 하는데요.
새로 합류한, 스스로 경험이 많다고 하는 A씨가 이야기합니다.
"오, 제가 이걸 해봤는데요." "이게 없으니까 이걸 해야 하고,
이것도 없으니까 이것도 만들어야 하고, 아 맞다. 이것도 해야 해요."
근데, 1개월도 지나지 않아 A씨를 포함한
열 명이 넘는 기존 인원들이 이야기합니다.
"이 제도는 또 언제 생긴거에요?" "이게 지금 굳이 필요해요?"
"이거 없어도 되는거 아닌가요?" "이거 준비 때문에 할 일을 못 해요."
필요치 않은 상황 속에서, 혼자 좋아보인다는 제도를
전 구성원 조율 없이 강요하는 것은 조율의 원래 목적인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대하는 것에 방해가 된다는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생산성에 좋아보인다는 제도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을
혼자만의 기준 아래 확신하며 밀어붙였다가,
오히려 조직 전체의 불만을 불러오는
생산성 속 함정이 생겼던거죠. |
|
|
이어서, 조율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일을 하는데에 있어 신사업을 기획할 때 만큼은
다양한 이슈들이 1분 1초만에 바뀌기도 하고
기간, 역할에 있어서도 일정 기간 동안에는
확실하지 않은 형태가 많습니다.
신사업을 만들어가는 것만큼
'기준'을 상황에 맞게
새로이 조정해가는 과정이
디테일한 것은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이외에 다양한 컨텐츠들도 있겠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슈가 있더군요.
신사업을 기획하는 B씨는
A씨에게 이야기합니다.
B: "A씨, 이걸 할 줄 아나요?"
A: "아뇨, 왜요?"
B: "한번 읽어보셔요, 참고하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A씨는 C씨를 대상으로 B씨에 대해 컴플레인을 했다고 합니다.
A: "C님, 왜 B씨는 '정해지지 않은 것'을 저한테 시키듯 이야기 하나요?"
C: "B씨가 그럴리가요. 업무에 참고차 물어봤을 겁니다."
여기서 '정해지지 않은 것'에 집중되는데요.
본인의 업무 스타일, 경험에 의존하고 확실함을 추구하는
A씨의 경우,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어려움 탓에
'시키듯 이야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B씨가 업무에 참고차 물어본 질문은
'혁신'과 '창의성 증진'의 형태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늘려
공수를 줄일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한
효율 증진 과정이었을 거고요.
A씨 입장에서의 확실함은,
A씨 입장에서만의
효율 증진 과정이었던거죠. |
|
|
검색 포털에서 '효율'은
'들인 노력과 얻은 결과의 비율' 그리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얻는 것'의
사전적 의미로 정의되는데요.
둘 다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효율을 제시했지만,
A씨는 다양한 변수 없는 확실함만을
추구한 효율이었다면,
B씨는 조직 전체를 고려한
효율과 생산성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었죠.
여기서 깨우침은,
나만의 확실함이, 조직 전체의 *공수를
(*공수工數: 일정 작업에 필요한 인원수를
노동 시간 또는 노동일로 나타낸 수치)
고려하지 못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거죠.
또한, 해당 문제는 당사자가 신입이다 경력직이다 문제가 아닌
확실함만을 추구했다 생긴 문제이자 아이러니라고 볼 수도 있고요. |
|
|
저는 요번 뉴스레터를 통해
‘모두를 위한 효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위에 캡쳐된 이미지는 Bard라는 GPT 서비스를 통해
'기다림, 확실함, 조율, 효율'이라는 컨텐츠를
프롬포트를 통해 입력한 사례인데요.
오늘 뉴스레터를 발행하는데에 있어
꽤나 도움이 된 GPT였습니다.
처음에 이야기했던 주제처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 없는 일을
없앰과 동시에 한 가지 방향으로 확정되어
변수가 없는 형태가 가장 모범적인 프로세스일 것입니다.
다만, 새로움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변수라는 것은 항상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우리 모두는 다 체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제도, 이해관계자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확실함만을
언제까지나 강조할 순 없었던거죠.
그에 따라, 이 글을 쓰는 에디터로서도
기준이 없는 사람과
기준이 있는 사람으로만 나뉘는게 아닌,
기준이 없는 사람과 기준이 있는 사람 그리고
기준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까지. 구성이 될 수 있어,
우리가 가져야 할 이상향은
'기준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기준을 조율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의도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부터
가질 수 있도록 성숙한 마인드셋을 다지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이 기회를 통해 성숙한 마인드셋에 대해
다시금 한 번 더 생각해보시는게 어떠할까 싶고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스스로 답을 해주셔도 좋고, 제게 메일로 답신을 주셔도 좋습니다.
"익숙함에 벗어나기 싫어 조율을 거부한 적이 있으시진 않으셨나요?" |
|
|
오늘 一間 주승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구독자님들과의 소통, 홍보와 구독이 필요해요!
하단 투고 문의로 투고 제안, 뉴스레터 피드백을
전해주세요. *본 메일로 회신하실 수도 있습니다.
(*jih10981@gmail.com) (@joo.seunghoon 인스타그램 DM)
혹여나 지난 뉴스레터가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본 메일로 답신을 보내주세요.
지난 뉴스레터를 볼 수 있는 링크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
|